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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ago

KOREAN WORD POWER

나 하나, 달 하나, 바람 하나

정원에 대한 한국인의 생각

One for me, one for the moon, one for the wind

Korean ideas on gardens

한국에는 큰 정원이 많지 않다. 한국인들은 집 울타리 안에 정원을 짓기 보다는 집을 자연속에 배치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겨왔다. 그러니까 자연이라는 정원 안에 집을 배치하는 셈이다.

정원에 관한 한국인의 이러한 생각을 잘 보여주는 시를 소개한다. 조선 중기의 선비 송순(1493∼1582)이 지은 시다.

십년을 경영하여 초려 삼간 지어내니

나 한 간 달 한 간에 청풍 한 간 맡겨두고

강산을 들일 데 없으니 둘러 두고 보리라

이 시에 나오는 집의 정원은 ‘강산’이다. 지은이는 거대한 강산을 자신의 집 마당에 들여놓을 수 없으니 차라리 집 주변에 둘러놓고 보겠다는 말이다.

가장 압권은 내가 지은 집이라고 해서 독차지하지 않고, 집을 자연과 나누는 대목에 있다. 전체 집은 세 칸인데, 지은이가 한 칸을 가지고, 나머지 두 칸은 달과 맑은 바람에게 나누어 준다.

칸은 원래 한옥의 공간을 구획하는 단위인 ‘간’에서 나온 말로, 한 칸은 5 평방미터가 조금 넘는 크기로 사람이 생활할 수 있는 최소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에는 그 한 칸 크기의 공간만 있으면 족하다는 유가적인 생각이 들어 있다.

‘초려 삼간’에서 ‘초려’는 짚이나 갈대로 엮은 지붕을 뜻하지만, 자신의 집을 겸손하게 낮추어 부르는 말이기도 하다.

There are not many large gardens in Korea. Koreans have considered it a virtue to place their homes in nature rather than to bring nature into the walls of their homes. In other words, the house is placed within a garden called nature.

I’d like to show you a poem that clearly illustrates Koreans’ thoughts on gardens. This is a poem written by Song Sun (1493-1582), a scholar from the mid-Joseon Dynasty.

After 10 years of management, I built a three-room thatched house

One room for myself, one for the moon, and one for the wind, I set aside

Since there is no room for the river and mountain, I will place them around the house

The garden of the house in this poem is ‘강산 (river and mountain).’ Since the author cannot bring the huge river and mountain into his yard, he would rather place it around his house.

The most impressive thing is that even though he built the house, he does not monopolize it, but rather shares it with nature. The entire house has three rooms, with the author taking one room and giving the remaining two rooms to the moon and wind.

Kan originally comes from the word ‘gan,’ a unit that divides the space of a hanok. One kan is a little over 5 square meters in size and can be said to be the minimum space for a person to live. This poem contains the Confucian idea that just having a space the size of a '칸' is enough. In ‘Choryeosamgan’, ‘Chorye’ refers to a roof made of straw or reeds, but it is also a humble term for one’s house.

#koreanwordpower #송순면앙정가 #서울셀렉션 #seoulse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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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ago

KOREAN WORD POWER

여러분 한국어 단어 중에서 제일 어려운 단어가 뭔지 알아요?

Do you know what the most difficult Korean word is?

위는 인스타그램의 한 사용자가 소개한 영상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터키 여성이 한 말이다. 이 여성에 따르면 한국어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는 ‘찾다’라는 것이다.

‘찾다’는 영어의 find, search for, look for처럼 주변에 없는 사람이나 사물, 장소를 찾는 것을 말한다. 사전에서 단어를 찾을 때도 찾다(look up)라고 한다.

그런데 ‘찾다’는 이러한 뜻만 있는 게 아니다. 은행에서 돈을 인출하는 것도 ‘찾다’라고 한다. “은행에 돈을 찾으러 갔다”라고 말한다. 여기서 ‘찾다’는 빌려주거나 맡긴 것을 다시 확보한다는 의미이다. 친구에게 가방을 맡겨 놓았다 가져온 경우에도 “친구에게 맡겨 놓았던 가방을 ‘찾았다’”라고 말한다.

또한 음식점 등 어떤 장소에 갈 경우에도, “불고기를 맛있게 하는 식당을 찾아갔다”라고 말한다. 여기서 ‘찾다’는 그 식당이 있는 특정 장소로 옮겨가 그 식당으로 갔다는 의미이다. “추석에 고향을 찾았다’에서도 ‘찾다’는 마찬가지 의미이다. 딱히 장소 뿐만 아니라 사람을 만날 때도 찾다라고 한다.

이 터키 여성은 도대체 왜 이런 경우에 ‘찾다’라는 말을 쓰느냐고 반문한다. ‘찾다’ 대신 다른 단어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일리가 있는 말이다. 영어에서는 은행에서 돈을 찾을 때 find가 아닌 withdraw, draw (take) out 과 같은 말을 쓴다. 음식점을 가는 건 그냥 음식점에 갔다(went to)고 하지 정말로 찾아내서 찾아간 게 아니라면, 찾아갔다고 하지는 않는다. 이들 경우는 엄연히 없는 것을 찾는다는 ‘찾다’의 첫 번째 의미와는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이미 한국어의 ‘불합리성’에 열이 받아 있는 이 터키 여성을 더욱 빡치게(?) 한 건 <비가 오는 날엔>이라는 노래에 나오는 가사 “비 오는 날은 나를 찾아와”라는 말이다. “내가 실종된 것도 아닌데, 그냥 나에게 오면 되지, 나를 찾아온다는 게 무슨 말이냐”고 이 ‘터키 누나’는 항변한다.

이미 설명했듯이, 어떤 장소나 사람을 만나러 가기 위해 장소를 옮겨갔을 경우에는 ‘만나기 위해 간다’라는 의미로 ‘찾다’를 사용한다.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다.

이 ‘터키 누나’에게 이렇게 이해하면 어떨까 제안해본다. 장소나 사람을 ‘찾다'라고 말하는 경우는 그 장소나 사람이 다른 장소나 사람에 비해 특별하거나 어떤 이유가 있어서 선택했다는 의미라고.

The above is what a Turkish woman learning Korean said in a video introduced by an Instagram user. According to this woman, the most difficult word to understand in Korean is ‘찾다 find.’

‘찾다’ refers to finding a person, object, or place that is not around, like the English words ‘find,’ ‘search for,’ and ‘look for.’ When looking up a word in a dictionary, it is also called ‘찾다.’

However, ‘찾다’ does not only have this meaning. Withdrawing money from a bank is also called ‘찾다 finding.’ “I went to the bank to ‘find (get) money,” they say. Here, ‘찾다’ means to secure again what has been lent or entrusted. Even if you left your bag with a friend and brought it back, you say, “I ‘found찾았다’ the bag I left with my friend.”

Also, when going to a restaurant or any other place, say, “I went to (찾아갔다, found and went to) a restaurant that serves delicious bulgogi.” Here, ‘찾아갔다’ means moving to a specific place where the restaurant is located and going to that restaurant. ‘찾다’ has the same meaning in “I visited (찾았다) my hometown on Chuseok.” It is not only said when looking for (찾다) specific places but also when meeting people.

This Turkish lady asks why on earth the word ‘찾다’ is used in this case. She points out that there should be another word instead of ‘찾다.’ She makes sense. In English, when withdrawing money from a bank, words such as withdraw and draw (take) out are used rather than find. When you go to a restaurant, you just say you went to the restaurant, not that you ‘found and went there 찾아갔다’ unless you really found it. This is because these cases are very different from the first meaning of ‘찾다,’ which is to find something that is not there.

What made this Turkish lady, who was already enraged by the ‘irrationality’ of the Korean language, even more upset was the lyric from the song <On Rainy Days>, “On rainy days come to find (찾아와) me.” “I’m not missing, so you can just come to me. What do you mean by coming to find me?,” this ‘Turkish sister’ protests.

As already explained, when moving from place to place to meet a certain place or person, ‘찾다’ is used to mean ‘going to meet.’ This is a difficult concept to understand for foreigners learning Korean.

I would like to suggest to this ‘Turkish sister’ that we should understand it this way. When we say ‘to find 찾다’ a place or person, it means that that place or person is special or chosen for some reason compared to other places or people.

#koreanwordpower #비가오는날엔 #나를찾아와 #서울셀렉션 #seoulselection

www.instagram.com/marriage_fun/

에일리 비가 오는 날엔

youtu.be/J5XbQcVz3UY?si=aIOaFNOwJvtCwA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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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ago

KOREAN WORD POWER

자동차를 끈다고? 자동차가 수레야?

Pulling a car? Is the car a cart?

영어에서는 말을 몰든, 차를 운전하든 다 ‘drive’라는 동사를 사용한다. 한국어에서도 ‘말을 몬다’라고 하고, ‘차를 몬다’라고 한다. ‘몬다’의 원형은 ‘몰다’이다. ‘몰다’의 뜻은 어떤 대상을 바라는 방향으로 움직여 가게 한다는 뜻이다. 물론 ‘자동차를 몬다’라는 말 대신 ‘자동차를 운전한다’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기는 한다.

이렇게 말이든 자동차든 다 ‘몰다’라는 말을 쓰는 이유는 말을 타고 다니던 시절 사용하던 ‘몰다’라는 말을 자동차에도 그대로 빌려와서 사용했기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어에서 ‘차를 몰다’라고 하는 대신 ‘차를 끈다’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이는 외국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이다. ‘끈다’의 원형은 ‘끌다’이다. ‘끌다’의 첫 번째 뜻은 어떤 물건의 밑면을 바닥에 댄 채 끌어당긴다는 말이다.

왜 ‘차를 끈다’라고 말하는지는 한국어 네이티브 스피커인 필자도 잘 이해되지 않는다. 자동차가 손수레도 아닐진데 어떻게 끌 수 있다는 건지, 왜 이런 표현이 사용되고 있는지 나도 궁금하다.

아마도 ‘끌다’는 손수레처럼 바퀴 달린 것을 움직이게 한다는 뜻도 있는데, 자동차도 손수레나 마차처럼 바퀴가 있다는 유사성 때문에 자동차에도 ‘끌다’라는 말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In English, the verb ‘drive’ is used whether driving a horse or driving a car. In Korean, it is also said to ‘drive a horse 말을 몬다’ and ‘to drive a car 차를 몬다.’ The original form of ‘몬다’ is ‘몰다.’ The meaning of ‘몰다’ is to cause an object to move in a desired direction. Of course, the term ‘자동차를 운전한다 driving a car’ is used more often than the term ‘자동차를 몬다.’

The reason why the word '몰다' is used in both horses and cars can be understood because the word '몰다,’ which was used in the days when people rode horses, was borrowed and used for cars as well.

However, in Korean, instead of saying ‘차를 몰다,’ we also say ‘차를 끈다 pulling a car,’ which is an expression that is difficult for foreigners to understand. The original form of ‘끈다’ is ‘끌다 pull.’ The first meaning of ‘끌다’ is to pull an object with its bottom on the floor.

Even I, a native Korean speaker, don’t understand why people say ‘차를 끈다.’ I am also curious about how a car can be pulled when it is not a cart, and why this expression is used.

Perhaps ‘끌다’ also means to move something with wheels, like a cart, and because of the similarity that cars have wheels like carts and carriages, it can be assumed that the word ‘끌다’ was also used for cars.

#koreanwordpower #자동차가수레야 #서울셀렉션 #seoulse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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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옥에서 끈다고를 몬다고로 잘못 썼네요. 곧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8 months ago

새로운 멤버를 환영해주세요:

Mijeong Lee,

이지영 님, 어서오세요. 환영합니다. 본인들과 다른 회원들의 한국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글과 질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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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ago

KOREAN WORD POWER

'바보'에 대하여

About 'fools'

바보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많다. 밥을 많이 먹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밥보’라는 말에서 ‘ㅂ’ 이 탈락해서 ‘바보’가 되었다는 설. 한국어에서 '보'는 '울보'에서 그러하듯이 사람을 뜻한다. 그리고 중국의 한 고사성어에 대한 이야기가 일본으로 넘어오면서 ‘바보’라는 말이 만들어졌는데, 한국인들도 그 말을 사용하게 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

어원이야 어찌됐든, 바보는 “지능이 부족하여 정상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그런데 한국사회에서는 ‘바보’를 숭상해온 오랜 역사가 있다. ‘바보’하면 떠오르는 첫 번째 이야기는 ‘바보 온달’이다. 온달은 6세기 경 고구려 사람으로 말도 잘 못하는 ‘바보’였으나 평강공주와 결혼해 왕의 부마가 된 뒤, 용맹한 장군으로 거듭난다. 최근에는 이 온달이 사실은 외국에서 고구려에 귀화한 사람으로 원래 성이 ‘온다르’라는 설도 있다.

18세기 때 조선에는 책을 매우 좋아한 이덕무라는 선비가 살았는데, 그는 스스로를 ‘책만 보는 바보’라고 불렀다. 그는 규장각에서 개최된 시문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할 정도로 필력이 뛰어났으며 여러 저서를 남겼다.

비교적 근대에는 김기창 화백(1913~2001)이 사용한 ‘바보 산수화’라는 말이 있다. ‘바보 산수’는 풍경을 화가의 관점에서 때로는 바보스러울 정도로 파격적으로 변형해서 그린 풍경화를 말한다. 김기창 화백은 본인을 가리켜 “난 세상 물정을 모르는 바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 가톨릭계 최초로 추기경에 서임된 김수환 추기경(1922~2009) 은 본인의 자화상 그림 위에 ‘(나는) 바보야’라고 적어 ‘바보 추기경’이란 별명을 얻었다. 다음은 그가 한 국내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있는 그대로 인간으로서, 제가 잘났으면 뭐 그리 잘났고 크면 얼마나 크며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 안다고 나대고, 어디 가서 대접받길 바라는 게 바보지. 그러고 보면 내가 제일 바보같이 산 것 같아요."

또 한 명 우리 시대의 바보는 2000년대 초에 집권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노 전 대통령은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불리한 지역에 두 차례나 출마해서 낙선했는데, 이를 계기로 ‘바보 노무현’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국보급 바보 의사’라고 불리었던 장기려 박사(1911~1995) 역시 ‘위대한 바보들’의 명단에서 빼놓을 수 없다. 장 박사는 병원 설립과 청빈과 봉사를 선택한 삶으로 기독교인들의 롤 모델로 여겨졌으며, 제자들을 다음과 같은 말로 가르친 것 것으로 유명하다. “아낌 없이 나눠라.” “바보 소리 들으면 성공한 거야.”

한국인들이 바보 내지는 바보의 속성을 숭상하는 전통을 가진 이유는 무엇일까? 정확한 답을 밝히기는 불가능하지만, 기원전 6세기경 중국의 철학자로 현대 한국인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는 노자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노자는 그의 유명한 저서 도덕경에서 세상 사람들은 다 현명하고 밝지만, 본인은 우매하고 어둡다면서 자신을 가리켜 “어리석은 사람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허를 찌르는 노자 특유의 논리로 이 말을 해석해본다면, 크게 지혜로운 자는 오히려 매우 어리석고 어눌해 보인다는 말이기도 하다. 현대적 논법으로 해석하면, 본인이 어리석은지도 모르는 사람이야말로 정말로 어리석은 자라는 뜻이 된다.

There are many theories about the origin of the word ‘바보 fool.’ One of the theories is that the ‘ㅂ’ was dropped from the word ‘밥보,’ which means a person eating a lot, resulting in ‘바보’. In Korean, 'bo' means a person, as in '울보crybaby.’ There is also a theory that the word '바보' was coined when a story about an old Chinese idiom was brought to Japan, and that Koreans also began using the word.

Whatever the etymology, ‘바보’ is “a derogatory term for a person who lacks intelligence and cannot make normal judgments.”

However, there is a long history of revering fools in Korean society. When Koreans think of ‘바보,’ the first story that comes to mind is ‘바보 온달 Ondal the Fool.’ ‘온달’ was a Goguryeo man from around the 6th century who was a ‘fool’ who could not speak well, but after marrying Princess Pyeonggang and becoming the king’s son-in-law, he was reborn as a brave general. Recently, there is a theory that Ondal was actually a naturalized person from abroad to Goguryeo and that his original last name was ‘Ondar.’

In the 18th century, there lived a scholar named Lee Deok-mu in Joseon who was very fond of books, and he called himself a ‘fool who only reads books.’ His writing skills were so excellent that he won several poetry contests held at Kyujanggak, and he left behind several books.

In relatively modern times, there is a term called ‘바보 산수 Idiot Landscape, or foolish landscape painting’ used by artist Kim Ki-chang (1913-2001). ‘바보 산수’ refers to a landscape painting in which the landscape is transformed in an unconventional way, sometimes to the point of being foolish, from the artist’s perspective. Artist Kim Ki-chang said of himself, “I’m a fool who doesn’t know what’s going on in the world.”

Additionally Cardinal Stephen Kim Sou-hwan (1922-2009), the first Korean Catholic to be ordained a cardinal, earned the nickname ‘Foolish Cardinal’ by writing ‘(I am) A fool’ on his self-portrait. The following is what he said in an interview with a domestic daily newspaper. “As a human being, if I am good, how good am I, how big am I, and how much would I know? It's foolish to brag about your knowledge and expect to be treated well somewhere else. Looking back, I think I lived the most foolish life.

Another fool of our time is former President Roh Moo-hyun, who was in power in the early 2000s. To overcome regionalism, Roh, before being elected President, twice ran for office in politically unfavorable regions and lost, which earned him the nickname ‘Roh Moo-hyun the Fool.’

Dr. Jang Ki-ryeo (1911-1995), who was called a ‘national treasure-level idiot doctor,’ also cannot be left out from the list of ‘great idiots.’ Dr. Jang was considered a role model for Christians for his establishment of the hospital and his choice of a life of poverty and service to others, and is famous for teaching his students with the following words: “Share generously.” “If you get called a fool, you’ve succeeded.”

Why do Koreans have a tradition of revering the attributes of a fool or an idiot? Although it is impossible to give an exact answer, we cannot help but mention Lao Tzu, a Chinese philosopher from the 6th century BC who is also loved by Koreans. In his famous book, Tao Te Ching, Lao Tzu said that all people in the world are wise and bright, but he himself is foolish and dark, and referred to himself as “the heart of a foolish person.” If we interpret these words with Lao Tzu's unique logic that catches us off guard, it also means that a person who is very wise appears very foolish and clumsy. If interpreted in modern terms, it means that a person who does not know that he is foolish is truly foolish.

#바보에대하여 #koreanwordpower #seoulselection #서울셀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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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onths ago

KOREAN WORD POWER

'밥'은 만들지 않고 짓는다

'Rice' is cooked, not made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을 의식주라고 한다. '의'는 옷이고, '식'은 음식, '주'는 집을 말한다.

재밌는 사실은 이 세가지 명사는 모두 ‘짓다’라는 동사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옷을 짓다,’ ‘밥을 짓다,’ ‘집을 짓다’라고 말한다.

‘짓다’는 이밖에도 ‘시를 짓다,’ ‘노래를 짓다,’ ‘양복을 짓다’처럼 쓴다.

추상적인 개념의 죄와 복도 '짓다'라는 동사를 사용하는데, ‘죄를 짓다,’ ‘복을 짓다’와 같이 말한다.

결론적으로 정리하면, ‘짓다’는 어떤 물질 또는 물질들을 이용하여 그 물질의 1차적 속성과는 다른 성격의 물건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고 정의해볼 수 있다.

그러나 한국어에서 술과 항아리, 떡의 경우는 ‘빚다’라는 동사를 사용하는 사실을 감안해보면, ‘짓다’는 확연히 성질이 변하는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말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 ‘짓다’나 ‘빚다’와 같은 동사 대신 ‘만든다’라는 동사로 대체해서 사용하면 의미는 통할 수 있으나, 이 말을 듣거나 읽은 한국인은 어색하다고 느낄 것이다.

Food, clothing and shelter are the basic necessities for human life. ‘의 Ui’ refers to clothing, ‘식 sik’ refers to food, and ‘주 ju’ refers to housing.

The interesting thing is that these three nouns all use the verb ‘짓다.’ They say ‘옷을 짓다 make clothes,’ ‘밥을 짓다 make (cook) food,’ and ‘집을 짓다 make (build) a house.’

‘짓다’ can also be used as in ‘시를 짓다 writing a poem,’ ‘노래를 짓다 writing a song,’ and ‘양복을 짓다 making a suit.’

The abstract concept of sin and blessing also uses the verb '짓다,’ which is said in the same way as ‘죄를 짓다 to commit a sin’ and ‘복을 짓다 to make a blessing.’

In summary, ‘짓다’ can be defined as using a material or materials to create an object with a different character from the primary properties of the material.

However, considering the fact that the verb ‘빚다’ is used in the case of alcohol, jars, and rice cakes in Korean, it can be inferred that ‘짓다’ is a word that is not used in cases where the nature changes significantly.

In most cases, replacing verbs such as ‘짓다’ and ‘빚다’ with the verb ‘make’ may make sense, but Koreans who hear or read this would feel awkward.

#koreanwordpower #밥을짓다 #서울셀렉션 #seoulse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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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months ago

새로운 멤버를 환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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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WORD POWER

신 → 신다, 빗 → 빗다, 봄 → 보다

자다 → 잠, 꾸다 → 꿈, 웃다 → 웃음

sin (shoes) → sinda (wear shoes), bit (comb) → bitda (comb one’s hair), bom (spring) → boda (see)

jada (sleep, verb) → jam (sleep, noun), kkuda (dream, verb) → kkum (dream, noun), utda (laugh, verb) → useum (laugh, noun)

한국어에서는 명사에서 동사로 발전한 단어가 많다. 신이라는 명사와 신다라는 동사의 관계가 그러하다. ‘신(발)을 신어라’라고 말한다. ‘신’과 ‘신발’은 거의 같은 의미이다. 빗이라는 단어와 빗다 역시 그렇다. ‘머리를 빗어라’라고 말한다. 봄과 보다도 마찬가지다. 전술한 글에서 설명했지만, 봄이니까 볼 것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거꾸로 동사에서 명사로 발전한 단어 역시 많다. 한국어 연구가인 김철호 작가에 따르면, 동사에서 명사로 발전한 경우가 훨씬 많은데, 살다 → 사람( 살림, 삶), 자다 → 잠, 꾸다 → 꿈, 웃다 → 웃음, 울다 → 울음, 걷다 → 걸음, 얼다 → 얼음, 쉬다 → 숨, 지다 → 짐, 추다 → 춤 등이 그러하다.

이런 점 때문에 소위 동사와 목적어가 같은 뿌리를 갖고 있는 동종목적어 문장이 만들어지는데 아래는 김 작가가 든 그 예들이다. 잠을 잔다, 꿈을 꾼다, 짐을 진다, 춤을 춘다, 개가 먹이를 먹는다, 걸음을 걷는다, 얼음을 얼린다, 숨을 쉰다, 부채를 부친다, 김말이를 만다.

한국어에만 있는 현상은 물론 아니다. 알다시피 영어에서도 dream a dream, laugh a laugh 와 같이 말한다. 아마도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의 다양한 언어에도 이런 언어적 현상이 존재할 것으로 생각한다.

In Korean, there are many words that developed from nouns to verbs. The noun ‘신shoes’ and its verb form ‘신다’(wear) fall into this category. They say, “신(발)을 신어라 Put on your shoes.” ‘신’ has almost the same meaning as '신발.’ The same goes for the words ‘빗’ and its verb form ‘빗다.’ Say, ‘머리를 빗어라 Brush your hair.’ The relationship between ‘spring’ and ‘see’ is the same.

As explained in the previous article, because it is spring, there is more to ‘see.’

Conversely, there are many words that developed from verbs to nouns. According to Kim Cheol-ho, a Korean language researcher, there are many cases in which verbs have developed into nouns: ‘살다 live’ → ‘사람 person’ (‘삶 life’), ‘자다 sleep’ → ‘잠 sleep,’ ‘꾸다 dream’ → ‘꿈 dream,’ ‘웃다 laugh’ → ‘웃음 laugh,’ ‘울다 cry’ → ‘울음 cry,’ ‘걷다walk’ → ‘걸음step,’ ‘얼다 freeze’ → ‘얼음 ice,’ ‘쉬다rest’ → ‘숨 breath,’ ‘지다 bear (a burden) → ‘짐 burden,’ ‘추다 dance’ → ‘춤 dance,’ etc.

Because of this, so-called homogeneous object sentences are created where the verb and object have the same root. Below are examples given by author Kim. ‘잠을 잔다 I sleep,’ ‘짐을 진다 I carry a burden,’ ‘춤을 춘다 I dance,’ ‘A dog eats food,’ ‘걸음을 걷는다 I walk,’ ‘얼음을 얼린다 I freeze ice,’ ‘숨을 쉰다 I breathe,’ ‘부채를 부친다 I fan myself,’ and ‘김말이를 만다 I make laver roll stuffed with glass noodles.’

Of course, this phenomenon is not unique to Korean. As you know, in English we say things like ‘dream a dream,’ ‘laugh a laugh.’ I think this linguistic phenomenon probably exists in the various languages of the readers of this article.

#koreanwordpower #SEOULSELECTION #서울셀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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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WORD POWER

신  →  신다, 빗  →  빗다, 봄 → 보다

자다 → 잠, 꾸다 → 꿈, 웃다 → 웃음

sin (shoes) → sinda (wear shoes), bit (comb) → bitda (comb one’s hair), bom (spring) → boda (see)

jada (sleep, verb) → jam (sleep, noun), kkuda (dream, verb) → kkum (dream, noun), utda (laugh, verb) → useum (laugh, noun)

 

한국어에서는 명사에서 동사로 발전한 단어가 많다. 신이라는 명사와 신다라는 동사의 관계가 그러하다. ‘신(발)을 신어라’라고 말한다. ‘신’과 ‘신발’은 거의 같은 의미이다. 빗이라는 단어와 빗다 역시 그렇다. ‘머리를 빗어라’라고 말한다. 봄과 보다도 마찬가지다. 전술한 글에서 설명했지만, 봄이니까 볼 것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거꾸로 동사에서 명사로 발전한 단어 역시 많다. 한국어 연구가인 김철호 작가에 따르면, 동사에서 명사로 발전한 경우가 훨씬 많은데, 살다 → 사람( 살림, 삶), 자다 → 잠, 꾸다 → 꿈, 웃다 → 웃음, 울다 → 울음, 걷다 → 걸음, 얼다 → 얼음, 쉬다 → 숨, 지다 → 짐, 추다 → 춤 등이 그러하다. 

이런 점 때문에 소위 동사와 목적어가 같은 뿌리를 갖고 있는 동종목적어 문장이 만들어지는데 아래는 김 작가가 든 그 예들이다. 잠을 잔다, 꿈을 꾼다, 짐을 진다, 춤을 춘다, 개가 먹이를 먹는다, 걸음을 걷는다, 얼음을 얼린다, 숨을 쉰다, 부채를 부친다, 김말이를 만다.

한국어에만 있는 현상은 물론 아니다. 알다시피 영어에서도 dream a dream, laugh a laugh 와 같이 말한다. 아마도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의 다양한 언어에도 이런 언어적 현상이 존재할 것으로 생각한다.

In Korean, there are many words that developed from nouns to verbs. The noun ‘신shoes’ and its verb form ‘신다’(wear) fall into this category. They say, “신(발)을 신어라 Put on your shoes.” ‘신’ has almost the same meaning as 신발.’ The same goes for the words ‘빗’ and its verb form ‘빗다.’ Say, ‘머리를 빗어라 Brush your hair.’ The relationship between ‘spring’ and ‘see’ is the same.

As explained in the previous article, because it is spring, there is more to ‘see.’

Conversely, there are many words that developed from verbs to nouns. According to Kim Cheol-ho, a Korean language researcher, there are many cases in which verbs have developed into nouns: ‘살다 live’ → ‘사람 person’ (‘삶 life’), ‘자다 sleep’ → ‘잠 sleep,’ ‘꾸다 dream’ → ‘꿈 dream,’ ‘웃다 laugh’ → ‘웃음 laugh,’ ‘울다 cry’ → ‘울음 cry,’ ‘걷다walk’ → ‘걸음step,’ ‘얼다 freeze’ → ‘얼음 ice,’ ‘쉬다rest’ → ‘숨 breath,’ ‘지다 bear (a burden) → ‘짐 burden,’ ‘추다 dance’ → ‘춤 dance,’ etc.

Because of this, so-called homogeneous object sentences are created where the verb and object have the same root. Below are examples given by author Kim. ‘잠을 잔다 I  sleep,’ ‘짐을 진다 I carry a burden,’ ‘춤을 춘다 I dance,’ ‘A dog eats food,’ ‘걸음을 걷는다 I walk,’ ‘얼음을 얼린다 I freeze ice,’ ‘숨을 쉰다 I breathe,’  ‘부채를 부친다 I fan myself,’ and ‘김말이를 만다 I make laver roll stuffed with glass noodles.’

Of course, this phenomenon is not unique to Korean. As you know, in English we say things like ‘dream a dream,’ ‘laugh a laugh.’ I think this linguistic phenomenon probably exists in the various languages of the readers of this article.

#koreanwordpower #SEOULSELECTION #서울셀렉션
10 months ago

KOREAN WORD POWER

비, 빗, 빗자루는 같은 어원?

Do rain, comb, and broom have the same etymology?

‘비’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말한다.

그런데 마당을 쓰는 도구도 ‘비’라고 한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와 동일하게 쓰고 읽는다. 왜 하늘에서 내리는 ‘비’와 먼지나 쓰레기를 쓸어내는 도구인 ‘비’가 동음이의어일까.

필자 생각에는 형태적인 동일성 때문이다. 여름에 소나기가 쏟아질 때는 빗방울이 굵어서 하늘에서 작대기가 땅으로 꽃히는 듯한 착시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만일 막대기처럼 생긴 빗줄기들을 한 움큼 모아 ‘비’를 만들었다고 생각해보자. 판타지 영화 장면 같지만, 이렇게 만든 ‘비’와 ‘빗줄기’ 사이에는 직선이라는 형태적 유사성이 존재한다. 한국에서는 식물 싸리의 가지를 모아 마당을 쓰는 마당비로 많이 사용했다. 이를 싸리비라고 하는데, 이 싸리비와 빗줄기는 둘 다 직선다발 모양이다. 비는 빗자루라고 부르기도 한다.

머리카락을 가지런하게 정리하는 도구는 ‘빗’이라고 한다. ‘비’와 ‘비’에 이어 ‘빗’을 생각하면 이들 단어가 갖는 형태적 유사성이 더욱 확실해진다. ‘빗’의 살 역시 촘촘하게 한 방향으로 곧게 뻗은 직선이라는 형태적 공통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 단어의 어원은 딱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발음과 형태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유사성이 분명히 존재한다.

한국어에는 이처럼 의미상으로는 전혀 무관한 사이인 것처럼 보이는 단어들이 서로 일맥상통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 비, 비, 빗의 경우에는 필자의 상상이긴 하다.

‘비 Rain’ refers to water droplets falling from the sky.

However, the tool for cleaning the yard is also called ‘비 broom.’ It is written and read in the same way as ‘비 rain’ falling from the sky. Why are ‘비’ falling from the sky and ‘비,’ a tool for sweeping away dust or trash, homonyms?

In my opinion, it is because of morphological identity. When it rains in the summer, the raindrops are so thick that an optical illusion can occur as if sticks are falling from the sky to the ground. Let's imagine that a handful of stick-like raindrops were gathered together to create '비 broom.’ Although it looks like a fantasy movie scene, there is a morphological similarity of straight lines between the ‘비 broom’ created in this way and the ‘비 raindrops.’ In Korea, the branches of the plant Ssari were collected and used as a '마당비 yard broom' to clean the yard. It is called 'ssaribi' because it is made from ssari, and both the ssaribi and the raindrops are in the shape of a straight bundle. ‘비 broom’ is also called a ‘빗자루.’

The tool for organizing hair neatly is called a ‘comb.’ If you think about ‘비 rain,’ ‘비 broom,’ and ‘빗comb,’ the morphological similarity among these words becomes more clear. This is because the teeth of the ‘comb’ also show a morphological commonality in that they are straight lines tightly stretched in one direction.

In fact, the etymology of these three words is not known, but there are clear similarities in both pronunciation and form.

In Korean, there are many cases where words that appear to be completely unrelated in meaning have something in common with each other.

Of course, in the case of this rain, broom, and comb, it is this author's imagination.

#koreanwordpower #koreanwordsthroughkorean #seoulselection #서울셀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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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WORD POWER

**비, 빗, 빗자루는 같은 어원?**

Do rain, comb, and broom have the same etymology?

‘비’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말한다.

그런데 마당을 쓰는 도구도 ‘비’라고 한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와 동일하게 쓰고 읽는다. 왜 하늘에서 내리는 ‘비’와 먼지나 쓰레기를 쓸어내는 도구인 ‘비’가 동음이의어일까.

필자 생각에는 형태적인 동일성 때문이다. 여름에 소나기가 쏟아질 때는 빗방울이 굵어서 하늘에서 작대기가 땅으로 꽃히는 듯한 착시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만일 막대기처럼 생긴 빗줄기들을 한 움큼 모아 ‘비’를 만들었다고 생각해보자. 판타지 영화 장면 같지만, 이렇게 만든 ‘비’와 ‘빗줄기’ 사이에는 직선이라는 형태적 유사성이 존재한다. 한국에서는 식물 싸리의 가지를 모아 마당을 쓰는 마당비로 많이 사용했다. 이를 싸리비라고 하는데, 이 싸리비와 빗줄기는 둘 다 직선다발 모양이다.  비는 빗자루라고 부르기도 한다.

머리카락을 가지런하게 정리하는 도구는 ‘빗’이라고 한다. ‘비’와 ‘비’에 이어 ‘빗’을 생각하면 이들 단어가 갖는 형태적 유사성이 더욱 확실해진다. ‘빗’의 살 역시 촘촘하게 한 방향으로 곧게 뻗은 직선이라는 형태적 공통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 단어의 어원은 딱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발음과 형태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유사성이 분명히 존재한다.

한국어에는 이처럼 의미상으로는 전혀 무관한 사이인 것처럼 보이는 단어들이 서로  일맥상통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 비, 비, 빗의 경우에는 필자의 상상이긴 하다.

‘비 Rain’ refers to water droplets falling from the sky.

However, the tool for cleaning the yard is also called ‘비 broom.’ It is written and read in the same way as ‘비 rain’ falling from the sky. Why are ‘비’ falling from the sky and ‘비,’ a tool for sweeping away dust or trash, homonyms? 

 In my opinion, it is because of morphological identity. When it rains in the summer, the raindrops are so thick that an optical illusion can occur as if sticks are falling from the sky to the ground. Lets imagine that a handful of stick-like raindrops were gathered together to create 비 broom.’ Although it looks like a fantasy movie scene, there is a morphological similarity of straight lines between the ‘비 broom’ created in this way and the ‘비 raindrops.’ In Korea, the branches of the plant Ssari were collected and used as a 마당비 yard broom to clean the yard. It is called ssaribi because it is made from ssari, and both the ssaribi and the raindrops are in the shape of a straight bundle. ‘비 broom’ is also called a ‘빗자루.’

The tool for organizing hair neatly is called a ‘comb.’ If you think about ‘비 rain,’ ‘비 broom,’ and ‘빗comb,’ the morphological similarity among these words becomes more clear. This is because the teeth of the ‘comb’ also show a morphological commonality in that they are straight lines tightly stretched in one direction.

In fact, the etymology of these three words is not known, but there are clear similarities in both pronunciation and form.

In Korean, there are many cases where words that appear to be completely unrelated in meaning have something in common with each other.

Of course, in the case of this rain, broom, and comb, it is this authors imag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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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onths ago

KOREAN WORD POWER

기후변화가 점점 더 심해지는 거 아닌가요? - 1

Isn't climate change getting worse and worse?

위 말은 기후변화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는 말인가, 그렇지 않다는 말인가? 답은 기후변화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왜 ‘아닌가요?’와 같은 부정어가 저 문장안에 들어있을까? 한국어를 처음 배우는 학습자는 기후변화가 심해지지 않는다는 의미로 오해하기 쉽다.

이럴 때 ‘아닌가?’는 부정의 뜻이 아니다. ‘아닌가?’는 상대의 동의를 구하거나 본인의 짐작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하는 일종의 부가 의문문 역할을 한다. 이런식으로 말하면 사실이 강조되는 효과가 있다.

Does the above mean that climate change is getting worse or not? The answer is that climate change is getting worse.

But why is there a negative word like ‘아닌가요 isn’t it?’ in that sentence? People learning Korean for the first time is very much likely to misunderstand that climate change will not get worse.

In this case, ‘아닌가 isn’t it?’ does not mean negation. ‘아닌가 Isn’t it?’ serves as a kind of supplementary question used to ask for the other person’s consent or express one’s guess. Speaking in this way has the effect of emphasizing the fact.

기후변화가 점점 더 심해지는 거 아닌가요? - 2

Isn't climate change getting worse and worse?

좀 더 쉬운 문장들을 예로 들어보자.

“내일 비가 오는 거 아닌가요?” à 내일 비가 올 것이 확실시 된다.

“이제는 가을이 오고 있는 거 아닌가요?” à 이제는 가을이 오고 있음이 확실하다.

“배가 고프지 않은가요?” à (우리는) 배가 매우 고프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 말을 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가 배가 고프다는 의미이다.

“겨울이 점점 따뜻해지고 있는 거 아닌가요?” à 겨울이 점점 따뜻해지고 있다.

“물부족이 심각한 문제 아닌가요?” à 물부족이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Let's take simpler sentences as examples.

“Isn’t it going to rain tomorrow?” à It is certain that it will rain tomorrow.

“Isn’t autumn coming now?” à Now it is clear that autumn is coming.

“Aren’t you hungry?” à (We) are very hungry. In most cases, this means that both the speaker and the listener are hungry.

“Isn’t the winter getting warmer?” à Winter is getting warmer.

“Isn’t water shortage a serious problem?” à Water shortage is a very serious problem.

기후변화가 점점 더 심해지는 거 아닌가요? - 3

Isn't climate change getting worse and worse?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이 바라보기에는 매우 불편한 언어 관행일 수 있다. 부정어가 들어 있는 문장을 긍정문으로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언어적 관행은 어떠한 상황을 추정하면서 상대의 동의를 구하기에 매우 효과적이다.

다음 문장을 예로 들어본다.

“아마도 지영이는 헤드폰을 낀 채로 책을 읽고 있어서 전화를 받지 못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à 지영이는 헤드폰을 끼고 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에 전화를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가재는 게 편이 아닐런지요.” à 가재는 게의 편인 게 당연하지요. 비슷하게 생기거나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의 편을 들어준다는 속담이다.

이런 문장들은 사실 이중 부정 문장으로 고쳐서 말할 수도 있다. 위 문장을 예로 들어보면, “가재는 게의 편이 아닐 리 없지요”가 된다.

It can be a very uncomfortable language practice for people who are not familiar with Korean. This is because sentences containing negative words must be understood as positive sentences.

However, this linguistic practice is very effective in obtaining the consent of the other person while presuming a situation.

Take the following sentence as an example.

“I’m thinking maybe Jiyoung was reading a book with her headphones on, so she didn’t answer the phone.” à She probably didn't answer the phone because Jiyoung was reading with her headphones on

“Aren’t crayfish on the same side as crabs?” à It goes without saying that crayfish are on the side of crabs. This is a proverb meaning that people who look similar or are in a similar situation take sides with each other.

These sentences can actually be rephrased as double negative sentences. To take the above sentence as an example, it becomes “There are no crayfish that are not on the side of crabs.”

기후변화가 점점 더 심해지는 거 아닌가요? - 4

Isn't climate change getting worse and worse?

부정어를 긍정문에 사용하는 습관은 문장 구조가 한국어와 거의 같은 일본어에도 있을 듯해서 한국어를 엄청 잘 하는 일본인 친구 하루카 씨에게 물었더니 아래와 같은 답이 왔다.

“재밌네요. 네 일본어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그래서 아래와 같이 답변했다.

“ㅎㅎ 역시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실까 생각했습니다.”

영어는 부정어나 부정어를 매우 효과적으로 잘 사용하고 있지만, 한국어와 일본어에 존재하는 이런 어감을 표현할 수는 없다.

I guessed the habit of using negative words in affirmative sentences might exist in Japanese, where the sentence structure is almost the same as in Korean. So, I asked my Japanese friend Haruka, who speaks Korean very well, and the following answer came.

“It is fun. Yes, I think it would NOT be different in Japanese haha.”

So I answered as below.

“Haha I thought you would NOT say otherwise than that.”

English uses negative words or negative words very effectively, but it cannot express these feelings that exist in Korean and Japanese.

#부정의뜻이아닌부정어 #koreanwordpower #서울셀렉션 #seoulse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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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onths ago

KOREAN WORD POWER

'ㄴ,' 나무늘보의 세계로 - 1

'ㄴ,' to the world of sloths

‘ㄴ’의 가로획이 지면에 닿아 있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 끌어당기면 질질 끌려오긴 하지만, 'ㅇ'처럼 돌돌 굴러오진 않는다.

그래서 빨리 오지 못한다, ‘느리다.’ 느릴 뿐만 아니라 고단하여 기운이 없다, 즉 ‘나른하다.’ 나른하고 피곤하다, 즉 ‘노곤하다.’

그러다 보니 모든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마음에 여유가 있고 ‘넉넉하다,’ 즉 ‘느긋하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상냥하고 부드럽다, 즉 ‘나긋나긋하다.’

You can think of the horizontal stroke of 'ㄴ' touching the ground. If you pull it, it drags, but it doesn't roll like 'ㅇ.’

Therefore, it cannot come quickly, ‘느리다 slow.’ Not only is it slow, but it is tired and has no energy, that is, ‘나른하다 languid.’ Languid and tired, that is, ‘노곤하다.’

As a result, they have a relaxed mind in handling everything, and are ‘넉넉하다 generous,’ or ‘느긋하다 easy-going.’ Their attitude towards people is also kind and gentle, in other words, ‘나긋나긋하다 soft.’

'ㄴ,' 나무늘보의 세계로 – 2

'ㄴ,' to the world of sloths

여기까지 말하고 나니 이런 성정을 가진 동물이 하나 떠오른다. ‘나무늘보’다. 나무와 느림보를 합친 이름이다. ‘ㄴ’의 ‘나른한’ 성질을 한껏 잘 보여주는 동물이다.

‘ㄴ’은 느리고 편안하니, 그 마음은 자유롭기도 하다. ‘ㄴ’은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처럼 중력의 속박을 벗어나 ‘난다,’ ‘날 수 있다.’ ‘나비’의 ‘날개’처럼 자유롭게 ‘날아다닌다.’ ‘노래’처럼 ‘넓은’ 세상을 ‘널리’ 돌아다닐 수( ‘노닐 수’) 있다.

‘ㄴ’은 세상의 곳곳을 이리저리 유랑한다. 슬픔이 가득한 사람의 ‘눈’에서 ‘ㄴ’이 ‘나오면’ ‘눈물’이 된다. ‘ㄴ’이 겨울 구름에서 나오면 ‘눈’이 된다, ‘눈송이’가 되어, ‘눈보라’가 되어 바람에 ‘날린다.’ ‘(시)냇가’에 ‘내린’ ‘눈’은 ‘녹아서’ ‘(시)냇물’이 된다.

After talking this far, an animal with such a temper comes to mind. It's a '나무늘보 sloth.’ The name is a combination of ‘나무 tree’ and ‘느림보 slowcoach.’ It is an animal that shows the 'lazy' nature of 'ㄴ'.

‘ㄴ’ is slow and comfortable, so the mind is free. ‘ㄴ’ escapes from the bondage of gravity like the Wright brothers’ airplane and ‘난다 flies,’ ‘날 수 있다 can fly.’ Like the ‘날개 wings’ of ‘나비 butterfly,’ it ‘flies around 날아다닌다’ freely.

'ㄴ' can travel 'widely 널리' in the 'wide 넓은' world, as in '노래 song.’

‘ㄴ’ wanders all over the world. When ‘ㄴ’ ‘comes out 나오면’ from the ‘눈 eyes’ of a person full of sorrow, it becomes ‘눈물 tears’. When ‘ㄴ’ comes out of winter clouds, it becomes ‘눈 snow,’ ‘눈송이 snowflakes,’ ‘눈보라 blizzard’ and ‘blown away 날린다’ by the wind.

The ‘눈 snow’ that ‘falls 내린’ on the ‘시냇가 riverside’ ‘melts and 녹아서‘ becomes a ‘시냇물 stream.’

'ㄴ,' 나무늘보의 세계로 - 3

'ㄴ,' to the world of sloths

같은 맥락에서 새로운 생명이 세상에 나오는 것을 ‘(태어)나다’라고 한다. ‘나는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라고 말한다. 어떤 일에 흥미나 열성이 생겨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신나다’라고 한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있다’와 같이 말한다.

사람의 몸을 이루고 있다가 떠나는 영혼 같은 존재를 ‘넋’이라고 한다. 아무 생각이 없거나 정신을 잃은 사람을 ‘넋나간’ 사람같다고 한다.

‘ㄴ’은 ‘늘’ 편안하다. 아이들은 '논다.' 아이들은 ‘놀다’가 '잔다'. 아이들이 잘 때는 ‘누워서’ 잔다. ‘노을’은 ‘나그네’의 ‘낯’에 붉게 물들어 ’날’이 저물고 있음을 알려준다. ‘나그네’는 유랑하고 떠도는 사람을 말한다.

In the same context, the coming of a new life into the world is called ‘born birth 태어나다.’ “I was born and 태어나고’ raised in Seoul,” they say. It is said to be 'excited 신나다' when you feel good because you are interested or enthusiastic about something. Say things like, “The kids are having fun on the playground.”

A soul-like being that forms a human body and then leaves is called a ‘넋.’ A person who has no idea or who has lost his mind is said to be like a person who has lost his mind (넋나간).

‘ㄴ’ is ‘늘 always’ comfortable. Children '논다 play.' Children 'play' and (놀다가) 'sleep'. When children sleep, they “lie down” and (누워서) sleep. The ‘노을 sunset’ is dyed red on the ‘낯 face’ of the ‘나그네 traveler’ and informs that the ‘날 day’ is coming to an end. ‘나그네 Nageune’ refers to a person who wanders around.

Of course, ‘ㄴ’ doesn’t just make such poetic and good words.

'ㄴ,' 나무늘보의 세계로 - 4

'ㄴ,' to the world of sloths

‘ㄴ’이 이렇게 시적이고 좋은 단어들만 만드는 건 물론 아니다.

언행이 어설프고 들떠서 미덥지 못한 사람을 ‘날라리’라고 한다.

거짓말을 속되게 이르는 말을 ‘노가리’라고 한다. 노가리는 원래 명태의 새끼를 말하는데, 거짓말을 하다 보면 자꾸 말이 많아지는 것을 한꺼번에 엄청난 수가 태어나는 노가리에 비유하게 되었다. 명태가 새끼(노가리)를 낳는 것을 ‘노가리를 깐다’고 하므로, 거짓말을 하는 걸 ‘노가리를 깐다’라고 한다.

서양의 카드놀이 같은 한국의 화투 게임의 일종인 ‘고스톱’에서 이긴 사람이 없어 판이 무산된 것을 ‘나가리’라고 한다.

이러한 부정정인 의미의 단어들 역시 규칙이나 규제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ㄴ’의 속성을 갖고 있다.

People who are clumsy and restless in their words and actions and are not trustworthy are called ‘날라리 Nalari.’

A vulgar word for lying is called ‘노가리 nogari.’ ‘노가리 Nogari’ originally refers to the offspring of pollock, and when you lie, the fact that you keep talking a lot has come to be likened to ‘노가리 nogari,’ which are born in huge numbers at once. The act of pollock’s giving birth to a nogari is called ‘노가리를 까다,’ so telling a lie is called ‘노가리를 까다.’

In ‘Go-Stop,’ a type of Korean hwatu game similar to a Western card game, it is called ‘나가리 nagari’ when the board is canceled because no one has won.

Words with such negative meanings also have the property of a free ‘ㄴ’ that breaks free from rules or regulations.

#koreanwordpower #seoulselection #서울셀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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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WORD POWER

**ㄴ, 나무늘보의 세계로 - 1**

**ㄴ, to the world of sloths**

‘ㄴ’의 가로획이 지면에 닿아 있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 끌어당기면 질질 끌려오긴 하지만, ㅇ처럼 돌돌 굴러오진 않는다.

그래서 빨리 오지 못한다, ‘느리다.’ 느릴 뿐만 아니라 고단하여 기운이 없다, 즉 ‘나른하다.’ 나른하고 피곤하다, 즉 ‘노곤하다.’

그러다 보니 모든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마음에 여유가 있고 ‘넉넉하다,’ 즉 ‘느긋하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상냥하고 부드럽다, 즉 ‘나긋나긋하다.’

You can think of the horizontal stroke of ㄴ touching the ground. If you pull it, it drags, but it doesnt roll like ㅇ.’

Therefore, it cannot come quickly, ‘느리다 slow.’ Not only is it slow, but it is tired and has no energy, that is, ‘나른하다 languid.’ Languid and tired, that is, ‘노곤하다.’

As a result, they have a relaxed mind in handling everything, and are ‘넉넉하다 generous,’ or ‘느긋하다 easy-going.’ Their attitude towards people is also kind and gentle, in other words, ‘나긋나긋하다 soft.’

**ㄴ, 나무늘보의 세계로 – 2**

**ㄴ, to the world of sloths**

여기까지 말하고 나니 이런 성정을 가진 동물이 하나 떠오른다. ‘나무늘보’다. 나무와 느림보를 합친 이름이다. ‘ㄴ’의 ‘나른한’ 성질을 한껏 잘 보여주는 동물이다.

‘ㄴ’은 느리고 편안하니, 그 마음은 자유롭기도 하다. ‘ㄴ’은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처럼 중력의 속박을 벗어나 ‘난다,’ ‘날 수 있다.’ ‘나비’의 ‘날개’처럼 자유롭게 ‘날아다닌다.’ ‘노래’처럼 ‘넓은’ 세상을 ‘널리’ 돌아다닐 수( ‘노닐 수’) 있다.

‘ㄴ’은 세상의 곳곳을 이리저리 유랑한다. 슬픔이 가득한 사람의 ‘눈’에서 ‘ㄴ’이 ‘나오면’ ‘눈물’이 된다. ‘ㄴ’이 겨울 구름에서 나오면 ‘눈’이 된다, ‘눈송이’가 되어, ‘눈보라’가 되어 바람에 ‘날린다.’ ‘(시)냇가’에 ‘내린’ ‘눈’은 ‘녹아서’ ‘(시)냇물’이 된다.

After talking this far, an animal with such a temper comes to mind. Its a 나무늘보 sloth.’ The name is a combination of ‘나무 tree’ and ‘느림보 slowcoach.’ It is an animal that shows the lazy nature of ㄴ.

‘ㄴ’ is slow and comfortable, so the mind is free. ‘ㄴ’ escapes from the bondage of gravity like the Wright brothers’ airplane and ‘난다 flies,’ ‘날 수 있다 can fly.’ Like the ‘날개 wings’ of ‘나비 butterfly,’ it ‘flies around 날아다닌다’ freely.

ㄴ can travel widely 널리 in the wide 넓은 world, as in 노래 song.’

‘ㄴ’ wanders all over the world. When ‘ㄴ’ ‘comes out 나오면’ from the ‘눈 eyes’ of a person full of sorrow, it becomes ‘눈물 tears’. When ‘ㄴ’ comes out of winter clouds, it becomes ‘눈 snow,’ ‘눈송이 snowflakes,’ ‘눈보라 blizzard’ and ‘blown away 날린다’ by the wind.

The ‘눈 snow’ that ‘falls 내린’ on the ‘시냇가 riverside’ ‘melts and 녹아서‘ becomes a ‘시냇물 stream.’

**ㄴ, 나무늘보의 세계로 - 3**

**ㄴ, to the world of sloths**

같은 맥락에서 새로운 생명이 세상에 나오는 것을 ‘(태어)나다’라고 한다. ‘나는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라고 말한다. 어떤 일에 흥미나 열성이 생겨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신나다’라고 한다.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고 있다’와 같이 말한다.

사람의 몸을 이루고 있다가 떠나는 영혼 같은 존재를 ‘넋’이라고 한다. 아무 생각이 없거나 정신을 잃은 사람을 ‘넋나간’ 사람같다고 한다.

‘ㄴ’은 ‘늘’ 편안하다. 아이들은 논다. 아이들은 ‘놀다’가 잔다. 아이들이 잘 때는 ‘누워서’ 잔다. ‘노을’은 ‘나그네’의 ‘낯’에 붉게 물들어 ’날’이 저물고 있음을 알려준다. ‘나그네’는 유랑하고 떠도는 사람을 말한다.

In the same context, the coming of a new life into the world is called ‘born birth 태어나다.’ “I was born and 태어나고’ raised in Seoul,” they say. It is said to be excited 신나다 when you feel good because you are interested or enthusiastic about something. Say things like, “The kids are having fun on the playground.”

A soul-like being that forms a human body and then leaves is called a ‘넋.’  A person who has no idea or who has lost his mind is said to be like a person who has lost his mind (넋나간).

‘ㄴ’ is ‘늘 always’ comfortable. Children 논다 play. Children play and (놀다가) sleep. When children sleep, they “lie down” and (누워서) sleep. The ‘노을 sunset’ is dyed red on the ‘낯 face’ of the ‘나그네 traveler’ and informs that the ‘날 day’ is coming to an end. ‘나그네 Nageune’ refers to a person who wanders around.

Of course, ‘ㄴ’ doesn’t just make such poetic and good words.

**ㄴ, 나무늘보의 세계로 - 4**

**ㄴ, to the world of sloths**

‘ㄴ’이 이렇게 시적이고 좋은 단어들만 만드는 건 물론 아니다.

언행이 어설프고 들떠서 미덥지 못한 사람을  ‘날라리’라고 한다.

거짓말을 속되게 이르는 말을 ‘노가리’라고 한다. 노가리는 원래 명태의 새끼를 말하는데, 거짓말을 하다 보면 자꾸 말이 많아지는 것을 한꺼번에 엄청난 수가 태어나는 노가리에 비유하게 되었다. 명태가 새끼(노가리)를 낳는 것을 ‘노가리를 깐다’고 하므로, 거짓말을 하는 걸 ‘노가리를 깐다’라고 한다.

서양의 카드놀이 같은 한국의 화투 게임의 일종인 ‘고스톱’에서 이긴 사람이 없어 판이 무산된 것을 ‘나가리’라고 한다.

이러한 부정정인 의미의 단어들 역시 규칙이나 규제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ㄴ’의 속성을 갖고 있다.

People who are clumsy and restless in their words and actions and are not trustworthy are called ‘날라리 Nalari.’

A vulgar word for lying is called ‘노가리 nogari.’ ‘노가리 Nogari’ originally refers to the offspring of pollock, and when you lie, the fact that you keep talking a lot has come to be likened to ‘노가리 nogari,’ which are born in huge numbers at once. The act of pollock’s giving birth to a nogari is called ‘노가리를 까다,’ so telling a lie is called ‘노가리를 까다.’

In ‘Go-Stop,’ a type of Korean hwatu game similar to a Western card game, it is called ‘나가리 nagari’ when the board is canceled because no one has won.

Words with such negative meanings also have the property of a free ‘ㄴ’ that breaks free from rules or regu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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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WORD POWER

ㅈ, ‘작고’ ‘좁은’ 세계로 - 1

가위처럼 ‘자르고’ ‘쪼개서’ ‘작은‘ 세계를 만든다

‘ㅈ’ for small things

‘Cut (자르다)’ and ‘split (쪼개다)’ like scissors to create a ‘small (작은)’ world

‘자르다’라는 동사는 동강을 내거나 끊어낸다는 말이다. 이러한 잘라내는 개념을 나타내는 단어에 ㅈ이 들어가니 잘 어울린다. ㅈ의 생김새를 두 다리가 엇갈리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가위가 연상되기 때문이다. ‘동강’은 긴 물건이 잘라지거나 끊어지는 모양을 말하는 의태어이다. ‘할아버지의 낡은 지팡이가 결국 동강이 나버렸다’라고 말한다.

‘절단하다’는 자르다와 거의 동일하게 사용되는 단어다. ‘쪼개다’라는 말은 ‘사과를 반으로 쪼개다’처럼 부피가 있는 것이 잘라진 모습을 강조할 때 많이 사용한다.

자르거나 쪼개는 행동의 결과물로 얻어지는 단어들에도 ‘ㅈ’ 이 들어가서 작고 앙증맞은 단어의 세상을 만든다. 물건을 자르거나 쪼개면 원래보다 크기가 작아진다. ‘잘라내니 작아졌다’라고 생각하면 쉽다. 그러니까 ‘작다’라는 말은 ‘자르다’는 행위의 결과임이 분명해 보인다. ‘작다’는 크기를 말하고, ‘적다’는 양을 말한다. 그러니까 ‘올해는 사과의 크기가 작다,’ ‘거둬들인 사과의 양도 적다’라고 말한다.

The verb “자르다 to cut” means to ‘cut into pieces (동강내다)’ or cut off. It goes well with the word 'ㅈ' that represents this concept of cutting. If you think of the appearance of ㅈas two crossed legs, you will be reminded of scissors. ‘동강’ is a mimetic word that refers to the shape of a long object being cut or broken. “My grandfather’s old cane ‘ended up breaking in pieces (동강이 나버렸다),’” they say.

‘절단하다Cut’ is a word used almost identically to ‘자르다.’ The word ‘쪼개다 split’ is often used to emphasize the cut appearance of something bulky, such as ‘splitting an apple in half (사과를 반으로 쪼개다).’

Even in the words obtained as a result of cutting or splitting, 'ㅈ' is included to create a world of small and dainty words. When you cut or split an object, it becomes smaller than it was originally. It's easy to think 'it got smaller after cutting it (잘라내니 작아졌다).’ So, it seems clear that the word '작은 small' is the result of the act of '자르다 cutting'. “작다 Small” refers to size, and “적은 little” refers to quantity. So, ‘this year the size of apples is small (작다),’ 'the amount of apples harvested is also small (적다).’

ㅈ, ‘작고’ ‘좁은’ 세계로 - 2

가위처럼 자르고 쪼개서 작은 세계를 만든다

‘ㅈ’ for small things

‘Cut (자르다)’ and ‘split (쪼개다)’ like scissors to create a ‘small (작은)’ world

정원이나 골프장에 심는 잔디도 ‘작다’에서 나온 말이다. 조개도 작다에서 나온 말이다.크기가 작다는 특징이 이름의 일부가 된 경우다.

‘작다’에 비해 감성적인 단어로는 ‘자그마하다’는 말을 쓰는데, ‘그 여자는 몸집이 자그마하다’처럼 말한다.

알곡이나 과일, 모래와 같은 물건이나 글씨가 작은 것을 ‘잘다’고 한다. ‘잘다’는 고운 모래를 연상하면 이해하기 쉬운데, 고운 모래는 ‘잔모래’라고도 한다. 크기가 아주 작은 것을 ‘잘디잘다’라고 한다.

‘잔디 The grass’ planted in gardens or golf courses is also a word derived from ‘작다.’ '조개 Clam' is also a noun derived from '작다.’ This is the case when the characteristic of small size became part of the name.

Compared to ‘작다’’, people use the word ‘자그마하다small’ as an emotional word, and they say like ‘그 여자는 몸집이 자그마하다 that woman is petite.’

Grains, fruits, sand, and small letters are described as ‘잘다.’ It is easy to understand if you think of fine sand as ‘잘다,’ but ‘fine sand 고운 모래’ is also called ‘잔모래.’ A very small one is called '잘디잘다.’

ㅈ, ‘작고’ ‘좁은’ 세계로 - 3

가위처럼 자르고 쪼개서 작은 세계를 만든다

‘ㅈ’ for small things

‘Cut (자르다)’ and ‘split (쪼개다)’ like scissors to create a ‘small (작은)’ world

액체를 오랫동안 끓여서 양이 줄어드는 현상을 일컬어 '졸다'라고 하고, 그렇게 하는 행위를 '졸이다'라고 한다. 이러한 단어들을 ㅈ 이 만드는 축소지향의 세계로 바라보면 이해하기 쉽다.

ㅈ의 ‘작은 세계’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공간이 작은 것은 좁다라고 한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가면 큰 도로가 나온다’와 같이 말한다. 집이나 방 같은 게 작은 것은 비좁다라고 말한다. ‘식구가 많아서 이 집은 비좁다’라고 말한다.

남에게 너그럽지 못한 것을 ‘속좁다’라고 하고, 그렇게 마음의 폭이 좁은 것을 ‘쪼잔하다’라고 한다.

‘ㅈ’ 은 어떤 행동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작은 행동들을 뜻하는 단어들을 만들기도 한다. 새가 계속하여 소리 내어 우는 것을 ‘지저귀다’라고 한다. 작은 새가 쉼 없이 지저귀거나 작은 아이가 빠르게 말하는 것을 ‘조잘대다’라고 한다.

When an object becomes smaller by itself than it was originally, it is called ‘줄다reduce,’ and when it is made smaller, it is called ‘줄이다.’ The phenomenon in which the liquid is boiled for a long time and the amount is reduced is called '졸다,' and the act of doing so is called '졸이다.'

It is easy to understand if we look at these words as a world of reduction oriented by ㅈ.

The 'small world' of ‘ㅈ’ does not end here. A small space is said to be ‘좁다narrow.’ Say something like, “If you follow a ‘좁은 골목narrow alley,’ you will find a big road.” A small house or room is said to be ‘비좁다 cramped.’ “There are a lot of people in the family, so this house is cramped,” they say.

Being not tolerant of others is called “속좁다 narrow,” and having such a narrow mind is called “쪼잔하다.”

'ㅈ' also makes words that mean small actions that occur in succession. When a bird sings continuously, it is called ‘지저귀다 chirping.’ When a small bird chirps incessantly or a small child speaks quickly, it is called ‘조잘대다 chattering.’

#작고좁은지읒 #koreanwordpower #seoulselecltion #서울셀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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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WORD POWER

**ㅈ, ‘작고’ ‘좁은’ 세계로 - 1**

**가위처럼 ‘자르고’ ‘쪼개서’ ‘작은‘ 세계를 만든다**

**‘ㅈ’ for small things**

**‘Cut (자르다)’ and ‘split (쪼개다)’ like scissors to create a ‘small (작은)’ world**

‘자르다’라는 동사는 동강을 내거나 끊어낸다는 말이다. 이러한 잘라내는 개념을 나타내는 단어에 ㅈ이 들어가니 잘 어울린다. ㅈ의 생김새를 두 다리가 엇갈리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가위가 연상되기 때문이다. ‘동강’은 긴 물건이 잘라지거나 끊어지는 모양을 말하는 의태어이다. ‘할아버지의 낡은 지팡이가 결국 동강이 나버렸다’라고 말한다.

‘절단하다’는 자르다와 거의 동일하게 사용되는 단어다. ‘쪼개다’라는 말은 ‘사과를 반으로 쪼개다’처럼 부피가 있는 것이 잘라진 모습을 강조할 때 많이 사용한다.

자르거나 쪼개는 행동의 결과물로 얻어지는 단어들에도 ‘ㅈ’ 이 들어가서 작고 앙증맞은 단어의 세상을 만든다. 물건을 자르거나 쪼개면 원래보다 크기가 작아진다. ‘잘라내니 작아졌다’라고 생각하면 쉽다. 그러니까 ‘작다’라는 말은 ‘자르다’는 행위의 결과임이 분명해 보인다. ‘작다’는 크기를 말하고, ‘적다’는 양을 말한다. 그러니까 ‘올해는 사과의 크기가 작다,’ ‘거둬들인 사과의 양도 적다’라고 말한다.

The verb “자르다 to cut” means to ‘cut into pieces (동강내다)’ or cut off. It goes well with the word ㅈ that represents this concept of cutting. If you think of the appearance of ㅈas two crossed legs, you will be reminded of scissors. ‘동강’ is a mimetic word that refers to the shape of a long object being cut or broken. “My grandfather’s old cane ‘ended up breaking in pieces (동강이 나버렸다),’” they say.

‘절단하다Cut’ is a word used almost identically to ‘자르다.’ The word ‘쪼개다 split’ is often used to emphasize the cut appearance of something bulky, such as ‘splitting an apple in half (사과를 반으로 쪼개다).’

Even in the words obtained as a result of cutting or splitting, ㅈ is included to create a world of small and dainty words. When you cut or split an object, it becomes smaller than it was originally. Its easy to think it got smaller after cutting it (잘라내니 작아졌다).’ So, it seems clear that the word 작은 small is the result of the act of 자르다 cutting. “작다 Small” refers to size, and “적은 little” refers to quantity. So, ‘this year the size of apples is small (작다),’ the amount of apples harvested is also small (적다).’

**ㅈ, ‘작고’ ‘좁은’ 세계로 - 2**

**가위처럼 자르고 쪼개서 작은 세계를 만든다**

**‘ㅈ’ for small things**

**‘Cut (자르다)’ and ‘split (쪼개다)’ like scissors to create a ‘small (작은)’ world**

정원이나 골프장에 심는 잔디도 ‘작다’에서 나온 말이다. 조개도 작다에서 나온 말이다.크기가 작다는 특징이 이름의 일부가 된 경우다.

‘작다’에 비해 감성적인 단어로는 ‘자그마하다’는 말을 쓰는데, ‘그 여자는 몸집이 자그마하다’처럼 말한다.

알곡이나 과일, 모래와 같은 물건이나 글씨가 작은 것을 ‘잘다’고 한다. ‘잘다’는 고운 모래를 연상하면 이해하기 쉬운데, 고운 모래는 ‘잔모래’라고도 한다. 크기가 아주 작은 것을 ‘잘디잘다’라고 한다.

‘잔디 The grass’ planted in gardens or golf courses is also a word derived from ‘작다.’ 조개 Clam is also a noun derived from 작다.’ This is the case when the characteristic of small size became part of the name.

Compared to ‘작다’’, people use the word ‘자그마하다small’ as an emotional word, and they say like ‘그 여자는 몸집이 자그마하다 that woman is petite.’

Grains, fruits, sand, and small letters are described as ‘잘다.’ It is easy to understand if you think of fine sand as ‘잘다,’ but ‘fine sand 고운 모래’ is also called ‘잔모래.’ A very small one is called 잘디잘다.’

**ㅈ, ‘작고’ ‘좁은’ 세계로 - 3**

**가위처럼 자르고 쪼개서 작은 세계를 만든다**

**‘ㅈ’ for small things**

**‘Cut (자르다)’ and ‘split (쪼개다)’ like scissors to create a ‘small (작은)’ world**

액체를 오랫동안 끓여서 양이 줄어드는 현상을 일컬어 졸다라고 하고, 그렇게 하는 행위를 졸이다라고 한다. 이러한 단어들을 ㅈ 이 만드는 축소지향의 세계로 바라보면 이해하기 쉽다.

ㅈ의 ‘작은 세계’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공간이 작은 것은 좁다라고 한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가면 큰 도로가 나온다’와 같이 말한다. 집이나 방 같은 게 작은 것은 비좁다라고 말한다. ‘식구가 많아서 이 집은 비좁다’라고 말한다.

남에게 너그럽지 못한 것을 ‘속좁다’라고 하고, 그렇게 마음의 폭이 좁은 것을 ‘쪼잔하다’라고 한다.

‘ㅈ’ 은 어떤 행동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작은 행동들을 뜻하는 단어들을 만들기도 한다. 새가 계속하여 소리 내어 우는 것을 ‘지저귀다’라고 한다. 작은 새가 쉼 없이 지저귀거나 작은 아이가 빠르게 말하는 것을 ‘조잘대다’라고 한다.

When an object becomes smaller by itself than it was originally, it is called ‘줄다reduce,’ and when it is made smaller, it is called ‘줄이다.’ The phenomenon in which the liquid is boiled for a long time and the amount is reduced is called 졸다, and the act of doing so is called 졸이다.

It is easy to understand if we look at these words as a world of reduction oriented by ㅈ.

The small world of ‘ㅈ’ does not end here. A small space is said to be ‘좁다narrow.’ Say something like, “If you follow a ‘좁은 골목narrow alley,’ you will find a big road.” A small house or room is said to be ‘비좁다 cramped.’ “There are a lot of people in the family, so this house is cramped,” they say.

Being not tolerant of others is called “속좁다 narrow,” and having such a narrow mind is called “쪼잔하다.”

ㅈ also makes words that mean small actions that occur in succession. When a bird sings continuously, it is called ‘지저귀다 chirping.’ When a small bird chirps incessantly or a small child speaks quickly, it is called ‘조잘대다 chattering.’

#작고좁은지읒 #koreanwordpower #seoulselecltion #서울셀렉션
10 months ago

KOREAN WORD POWER

입이 짧다

His mouth is short

‘짧다’는 말은 원래 주어진 시간이나 공간이 길지 않다는 말로 많이 사용한다. '점심 시간이 짧다,' '바지가 짧다' 처럼.

그런데 시.공간이 아닌 다른 주어가 오면 전혀 다른 뜻이 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은 ‘입이 짧다’로 음식을 적게 먹거나 음식을 까다롭게 골라 먹는 걸 말한다. ‘말이 짧다’는 존대하여 말해야 하는 사람에게 반말을 한다는 뜻이다. 또 ‘가방끈이 짧다’는 학교를 오래 다니지 못해 배운 것이 적다는 말이다. ‘생각이 짧다’는 말은 사리를 올바르게 분별하지 못하거나 신중하지 못하다는 뜻이다.

The word 'short' is often used to mean that the originally given time or space is not long. Like 'Lunch time is short', 'Pants are short'.

However, when a subject other than time and space comes in, it has a completely different meaning.

The most commonly used expression is ‘입이 짧다,’ which refers to eating less food or choosing food pickily. ‘말이 짧다’ means to speak in a condescending manner to someone who should be spoken with respect. Also, ‘가방끈이 짧다’ means that you have not learned much because you did not attend school for a long time. “생각이 짧다’ means not grasping matters correctly or being careless.

#koreanwordpower #입이짧다 #seoulselection #서울셀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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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WORD POWER 

**입이 짧다 **

**His mouth is short**

‘짧다’는 말은 원래 주어진 시간이나 공간이 길지 않다는 말로 많이 사용한다. 점심 시간이 짧다, 바지가 짧다 처럼.

그런데 시.공간이 아닌 다른 주어가 오면 전혀 다른 뜻이 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은 ‘입이 짧다’로 음식을 적게 먹거나 음식을 까다롭게 골라 먹는 걸 말한다. ‘말이 짧다’는 존대하여 말해야 하는 사람에게 반말을 한다는 뜻이다. 또 ‘가방끈이 짧다’는 학교를 오래 다니지 못해 배운 것이 적다는 말이다. ‘생각이 짧다’는 말은 사리를 올바르게 분별하지 못하거나 신중하지 못하다는 뜻이다.

The word short is often used to mean that the originally given time or space is not long. Like Lunch time is short, Pants are short.

However, when a subject other than time and space comes in, it has a completely different meaning.

The most commonly used expression is ‘입이 짧다,’ which refers to eating less food or choosing food pickily. ‘말이 짧다’ means to speak in a condescending manner to someone who should be spoken with respect. Also, ‘가방끈이 짧다’ means that you have not learned much because you did not attend school for a long time. “생각이 짧다’ means not grasping matters correctly or being care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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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ago

KOREAN WORD POWER

숙주나물이 원래는 녹두나물이라고? - 1

Are '숙주나물' originally 'mung bean greens'?

한국인들이 자주 먹는 나물 중에 녹두나물이 있다. 녹두에 물을 주어 싹을 나게 해서 기른 나물을 말한다. 콩나물만큼 자주 먹는 나물은 아니지만, 녹두나물은 그 아삭아삭한 식감 때문에 최근에는 라면이나 다른 면류에 얹어서 먹는 고명으로 인기가 높다. 숙주나물이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녹두나물이 숙주나물로 통용된 데는 사연이 있다. 숙주나물이라는 말은 조선 시대 때의 고위 관료 신숙주(1417~1475)의 이름을 딴 것이라는 설이 있다. 신숙주는 세종을 도와 한글을 창제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한 유명 학자이자, 외교관이자, 군사전략가이다.

신숙주는 그러나 어린 나이에 즉위한 단종(세종의 손자)을 삼촌인 수양대군(세종의 아들 중 하나)이 폐위시키자 동료 대신 6명은 이에 반대해서 수양대군(나중에 세조)에게 고문당하고 죽임을 당한 것과 달리, 동료들과의 약조를 깨고 세조에 협력했으며 나중에는 세조의 오른팔 역할을 맡아 외교, 군사, 학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많이 남겼다.

Among the greens that Koreans often eat, there are ‘녹두나물 mung bean sprouts.’ It refers to a vegetable grown by watering mung beans to make them sprout. Although it is not a vegetable that is eaten as often as ‘콩나물 bean sprouts,’ ‘녹두나물’ are recently popular as a garnish for ramen or other noodles because of their crunchy texture. It is more widely known under the name of ‘숙주나물.’

There is a story behind 녹두나물 being commonly used as 숙주나물. According to a theory, the word 숙주나물 is named after Shin Suk-ju (1417-1475), a high-ranking official in the Joseon Dynasty. Shin Sook-ju was a famous scholar, excellent diplomat, and smart military strategist who also played a big role in helping King Sejong create Hangeul.

Shin Suk-ju, however, cooperated with ‘수양대군 Grand Prince Suyang’ (one of King Sejong’s sons), when the prince dethroned his young nephew King Danjong (grandson of King Sejong), unlike six of his colleagues who opposed and were tortured and brutally killed by the usurper (later King Sejo). During the turmoil, Shin broke the pact with his colleagues and after the coup succeeded, he served as King Sejo's right-hand man, leaving many great achievements in various fields such as diplomacy, military, and academics.

숙주나물이 원래는 녹두나물이라고? – 2

Are '숙주나물' originally 'mung bean greens'?

백성들이 신숙주의 이 같은 변절 행태를 미워한 나머지, 신숙주를 잘 시어 버리는 녹두나물에 빗대어 녹두나물을 숙주나물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숙주나물이라는 말이 기록된 문헌은 1920년대에 처음 등장하므로, 조선시대 때부터 녹두나물을 숙주나물이라고 불렀다는 주장은 사실상 근거가 없다.

숙주나물이라는 말이 신숙주에게서 비롯되었는지 진위 여부야 알 수 없지만, 지조와 절개를 중시 여기는 조선시대 사람들이나 그 후대의 한국인들이 쿠데타 세력에 협력한 신숙주를 그의 탁월한 국가적 공적과 영웅호걸 같은 생김새와 인품에도 불구하고 곱게 보지는 않고 있는 듯하다.

It is said that the people hated Shin Suk-ju's treacherous behavior, so they compared Shin Suk-ju to mung bean sprouts, which spoil easily, and called mung bean sprouts 숙주나물.

However, since the word ‘숙주나물’ first appeared in the 1920s, the claim that mung bean sprouts were called ‘숙주나물’ by the Joseon Dynasty people is virtually unfounded.

It is unknown whether the word 숙주나물 originated from Shin Suk-ju is true, but people of the Joseon Dynasty who value fidelity more than anything else and later Koreans don’t seem to view Shin Suk-ju favorably despite his outstanding national achievements and heroic appearance and respectable character.

신숙주의 집안인 고령 신씨 가문에서는 아직까지도 며느리나 사위가 들어오면 숙주나물 대신 녹두나물이라고 부르도록 가르치고, 제사상에 절대로 숙주나물을 올리지 않는다고 한다.

Shin Suk-ju's family, the Goryeong Shin family, still teaches daughters-in-law or sons-in-law joining the family to call 녹두나물 instead of 숙주나물, and they say that 숙주나물 are never served on the ancestral table.

#koreanwordpower #숙주나물 #서울셀렉션 #seoulselection

사진출처: 문화재청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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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WORD POWER 

**숙주나물이 원래는 녹두나물이라고? - 1**

**Are 숙주나물 originally mung bean greens?**

한국인들이 자주 먹는 나물 중에 녹두나물이 있다. 녹두에 물을 주어 싹을 나게 해서 기른 나물을 말한다. 콩나물만큼 자주 먹는 나물은 아니지만, 녹두나물은 그 아삭아삭한 식감 때문에 최근에는 라면이나 다른 면류에 얹어서 먹는 고명으로 인기가 높다. 숙주나물이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녹두나물이 숙주나물로 통용된 데는 사연이 있다. 숙주나물이라는 말은 조선 시대 때의 고위 관료 신숙주(1417~1475)의 이름을 딴 것이라는 설이 있다. 신숙주는 세종을 도와 한글을 창제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한 유명 학자이자, 외교관이자, 군사전략가이다.

신숙주는 그러나 어린 나이에 즉위한 단종(세종의 손자)을  삼촌인 수양대군(세종의 아들 중 하나)이 폐위시키자 동료 대신 6명은 이에 반대해서 수양대군(나중에 세조)에게 고문당하고 죽임을 당한 것과 달리, 동료들과의 약조를 깨고 세조에 협력했으며 나중에는 세조의 오른팔 역할을 맡아 외교, 군사, 학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많이 남겼다.

Among the greens that Koreans often eat, there are ‘녹두나물 mung bean sprouts.’ It refers to a vegetable grown by watering mung beans to make them sprout. Although it is not a vegetable that is eaten as often as ‘콩나물 bean sprouts,’ ‘녹두나물’ are recently popular as a garnish for ramen or other noodles because of their crunchy texture. It is more widely known under the name of ‘숙주나물.’

There is a story behind 녹두나물 being commonly used as 숙주나물. According to  a theory, the word 숙주나물 is named after Shin Suk-ju (1417-1475), a high-ranking official in the Joseon Dynasty. Shin Sook-ju was a famous scholar, excellent diplomat, and smart military strategist who also played a big role in helping King Sejong create Hangeul.

Shin Suk-ju, however, cooperated with ‘수양대군 Grand Prince Suyang’ (one of King Sejong’s sons), when the prince dethroned his young nephew King Danjong (grandson of King Sejong), unlike six of his colleagues who opposed and were tortured and brutally killed by the usurper (later King Sejo). During the turmoil, Shin broke the pact with his colleagues and after the coup succeeded, he served as King Sejos right-hand man, leaving many great achievements in various fields such as diplomacy, military, and academics.

**숙주나물이 원래는 녹두나물이라고? – 2**

**Are 숙주나물 originally mung bean greens?**

백성들이 신숙주의 이 같은 변절 행태를 미워한 나머지, 신숙주를 잘 시어 버리는 녹두나물에  빗대어 녹두나물을 숙주나물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숙주나물이라는 말이 기록된 문헌은 1920년대에 처음 등장하므로, 조선시대 때부터 녹두나물을 숙주나물이라고 불렀다는 주장은 사실상 근거가 없다.

숙주나물이라는 말이 신숙주에게서 비롯되었는지 진위 여부야 알 수 없지만, 지조와 절개를 중시 여기는 조선시대 사람들이나 그 후대의 한국인들이 쿠데타 세력에 협력한 신숙주를 그의 탁월한 국가적 공적과 영웅호걸 같은 생김새와 인품에도 불구하고 곱게 보지는 않고 있는 듯하다.

It is said that the people hated Shin Suk-jus treacherous behavior, so they compared Shin Suk-ju to mung bean sprouts, which spoil easily, and called mung bean sprouts 숙주나물.

However, since the word ‘숙주나물’ first appeared in the 1920s, the claim that  mung bean sprouts were called ‘숙주나물’ by the Joseon Dynasty people is virtually unfounded.

It is unknown whether the word 숙주나물 originated from Shin Suk-ju is true, but people of the Joseon Dynasty who value fidelity more than anything else and later Koreans don’t seem to view Shin Suk-ju favorably despite his outstanding national achievements and heroic appearance and respectable character.

신숙주의 집안인 고령 신씨 가문에서는 아직까지도 며느리나 사위가 들어오면 숙주나물 대신 녹두나물이라고 부르도록 가르치고, 제사상에 절대로 숙주나물을 올리지 않는다고 한다.

Shin Suk-jus family, the Goryeong Shin family, still teaches daughters-in-law or sons-in-law joining the family to call 녹두나물 instead of 숙주나물, and they say that 숙주나물 are never served on the ancestral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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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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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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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앞으로 한국어 관련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환영합니다. ... See MoreSee Less

11 months ago

KOREAN WORD POWER

청춘이여! 아부만이 살 길이다

- 아부지

Youth! ‘아부 Flattery’ is the only way to live

- Daddy

대학가의 한 술집 내부 벽면에 네온 사인으로 크게 쓰여져 있는 글귀이다. 한 마디로 아부를 하지 않으면 사회에 진출한 뒤에 버티기 어렵다는 자조적인 의미이다. 이 캐치 프레이즈에서 ‘아부’는 ‘남의 비위를 맞추어 알랑거린다’는 말이다. ‘비위’는 어떤 것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성미를 말한다.

‘아부만이 살 길이다’는 문구는 소위 ‘MZ 세대’(1981년생~2009년생)가 사회와 학교로 진출하면서 기존 세대와 가치관 면에서 크게 충돌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 세대는 전 세대에 비해 본인들의 의견과 취향을 밝히는 데 더욱 적극적인데, 이로 인해 조직의 화합과 질서를 중시하는 기존 세대와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MZ 세대는 SNS와 신기술 사용에 능하고, 본인들의 취미와 건강, 식생활에 투자하는데 주저하지 않으며, 불확실한 미래보다는 현재의 만족을 추구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아부만이 살 길이다’라고 말한 사람을 ‘아부지’라고 밝혀 놓은 게 재밌다. 기성 세대를 상징하는 아버지가 자신의 자식들에게 아부해야 살아남는 세태를 조롱하면서 동시에 한탄하고 있는 셈이다. ‘아부지’는 아버지의 방언으로 아버지보다는 조금 더 친근하거나 격의가 없는 말이다. ‘아부지’라는 말과 ‘아부’라는 말이 철자가 같아서 일종의 말장난 효과를 노리고 ‘아버지’ 대신 ‘아부지’라고 표현한 부분도 있는 듯하다.

It is a large neon sign written on the inside wall of a pub in a college town. In a word, it is a self-deprecating meaning that if you do not flatter, it will be difficult to endure after entering the company, or in the society. In this catchphrase, ‘아부’ means ‘남의 비위를 맞추어 알랑거린다 flattering to please others.’ ‘비위’ refers to a person’s tendency to like or dislike something.

The phrase “아부만이 살 길이다’ shows the reality that the so-called “MZ generation” (born between 1981 and 2009) is in serious conflict with the existing generation in terms of values ​​as they advance into society and schools. In comparison with the previous generation, this generation is more active in revealing their opinions and tastes, and this conflicts with the previous generation, which values ​​organizational harmony and order.

Experts say that the MZ generation is good at using SNS and new technologies, does not hesitate to invest in their hobbies, health and diet, and pursues satisfaction in the present rather than an uncertain future.

It's interesting that the person who said, "아부만이 살 길이다," is identified as "Abuji." The father, who symbolizes the older generation, is ridiculing and lamenting at the same time that people survive only through flattery. ‘아부지’ is a father’s dialect and is a little more friendly or informal than a father. The words ‘Abuji’ and ‘Abu’ have the same spelling, so it seems that the creator of this catchphrase aimed for a kind of pun effect and expressed it as ‘아부지’ instead of ‘아버지.’

#koreanwordpower #아부만이살길이다 #서울셀렉션 #seoulse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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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WORD POWER

**청춘이여! 아부만이 살 길이다**

- **아부지**

**Youth! ‘아부 Flattery’ is the only way to live**

- **Daddy**

대학가의 한 술집 내부 벽면에 네온 사인으로 크게 쓰여져 있는 글귀이다. 한 마디로 아부를 하지 않으면 사회에 진출한 뒤에 버티기 어렵다는 자조적인 의미이다. 이 캐치 프레이즈에서 ‘아부’는 ‘남의 비위를 맞추어 알랑거린다’는 말이다. ‘비위’는 어떤 것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성미를 말한다.

‘아부만이 살 길이다’는 문구는 소위 ‘MZ 세대’(1981년생~2009년생)가 사회와 학교로 진출하면서 기존 세대와 가치관 면에서 크게 충돌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 세대는 전 세대에 비해 본인들의 의견과 취향을 밝히는 데 더욱 적극적인데, 이로 인해 조직의 화합과 질서를 중시하는 기존 세대와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MZ 세대는 SNS와 신기술 사용에 능하고, 본인들의 취미와 건강, 식생활에 투자하는데 주저하지 않으며, 불확실한 미래보다는 현재의 만족을 추구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아부만이 살 길이다’라고 말한 사람을 ‘아부지’라고 밝혀 놓은 게 재밌다. 기성 세대를 상징하는 아버지가 자신의 자식들에게 아부해야 살아남는 세태를 조롱하면서 동시에 한탄하고 있는 셈이다.  ‘아부지’는 아버지의 방언으로 아버지보다는 조금 더 친근하거나 격의가 없는 말이다. ‘아부지’라는 말과 ‘아부’라는 말이 철자가 같아서 일종의 말장난 효과를 노리고 ‘아버지’ 대신 ‘아부지’라고 표현한 부분도 있는 듯하다.

It is a large neon sign written on the inside wall of a pub in a college town. In a word, it is a self-deprecating meaning that if you do not flatter, it will be difficult to endure after entering the company, or in the society. In this catchphrase, ‘아부’ means ‘남의 비위를 맞추어 알랑거린다 flattering to please others.’ ‘비위’ refers to a person’s tendency to like or dislike something.

The phrase “아부만이 살 길이다’ shows the reality that the so-called “MZ generation” (born between 1981 and 2009) is in serious conflict with the existing generation in terms of values ​​as they advance into society and schools. In comparison with the previous generation, this generation is more active in revealing their opinions and tastes, and this conflicts with the previous generation, which values ​​organizational harmony and order.

Experts say that the MZ generation is good at using SNS and new technologies, does not hesitate to invest in their hobbies, health and diet, and pursues satisfaction in the present rather than an uncertain future.

Its interesting that the person who said, 아부만이 살 길이다, is identified as Abuji. The father, who symbolizes the older generation, is ridiculing and lamenting at the same time that people survive only through flattery. ‘아부지’ is a father’s dialect and is a little more friendly or informal than a father. The words ‘Abuji’ and ‘Abu’ have the same spelling, so it seems that the creator of this catchphrase aimed for a kind of pun effect and expressed it as ‘아부지’ instead of ‘아버지.’

#koreanwordpower #아부만이살길이다 #서울셀렉션 #seoulselection
11 months ago

새로운 멤버를 환영해주세요:

Hyojin Lee 어솨용. ^^ ... See MoreSee Less

11 months ago

KOREAN WORD POWER

‘나약하지않아’ = 나, 약하지 않아! (We are strong!)'

마약예방캠페인

‘I am not weak’ = I don’t do drugs! (WE ARE STRONG!)'

Drug Prevention Campaign

나약하다는 말은 몸이 약하다는 말도 되지만, 의지가 굳세지 못하다는 말이다. 그런데 ‘나약하다’에서 ‘약’이라는 말이 ‘약하다’ 말고도 의약품이라는 전혀 다른 뜻이 있음에 착안해서, 정부에서 마약예방 캠페인을 벌이면서 ‘나약하다’라는 단어를 활용했다.

“나, 약하지 않아! (we are strong!)”가 캠페인 문구다. 나는 마약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게다가 ‘나약하지 않아’가 (마약을 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말해주는 의미여서 이 마약예방 캠페인에 매우 잘 어울린다. 아주 잘 만든 절묘한 홍보 카피다.

상대적으로 마약 청정국으로 간주되었던 한국은 정부에서 저러한 카피 문구를 만들어야 할 정도로 최근 마약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데 유통 중인 마약의 대부분은 아직 병의원에서 새어 나온 의료용 마약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The word “나약하다” means that the body is weak, but it also means that the will is not strong. However, noting that the word “약” in “나약하다’ means medicine as well as “weak,” the government used the word “나약하다” while conducting a drug prevention campaign.

“나, 약하지 않아! (WE ARE STRONG!)” is the campaign phrase. That means I don't do drugs.

In addition, '나약하지 않아’ means a strong will (not to do drugs), so it suits this anti-drug campaign very well. It is a very well-made and exquisite publicity copy.

In Korea, which was considered a relatively drug-free country, drugs are spreading rapidly recently to the extent that the government has to come up with such copy phrases, and it has been investigated that most of the drugs in circulation are still medical drugs leaked from hospitals and clinics.

#koreanwordpower #나약하지않아 #koreanwordsthroughkorean #서울셀렉션 #seoulse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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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WORD POWER

**‘나약하지않아’ = 나, 약하지 않아! (We are strong!)**

**마약예방캠페인**

**​**

**‘I am not weak’ = I don’t do drugs! (WE ARE STRONG!)**

**Drug Prevention Campaign**

나약하다는 말은 몸이 약하다는 말도 되지만, 의지가 굳세지 못하다는 말이다. 그런데 ‘나약하다’에서 ‘약’이라는 말이 ‘약하다’ 말고도 의약품이라는 전혀 다른 뜻이 있음에 착안해서, 정부에서 마약예방 캠페인을 벌이면서 ‘나약하다’라는 단어를 활용했다.

“나, 약하지 않아! (we are strong!)”가 캠페인 문구다. 나는 마약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게다가 ‘나약하지 않아’가 (마약을 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말해주는 의미여서 이 마약예방 캠페인에 매우 잘 어울린다. 아주 잘 만든 절묘한 홍보 카피다.

상대적으로 마약 청정국으로 간주되었던 한국은 정부에서 저러한 카피 문구를 만들어야 할 정도로 최근 마약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데 유통 중인 마약의 대부분은 아직 병의원에서 새어 나온 의료용 마약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The word “나약하다” means that the body is weak, but it also means that the will is not strong. However, noting that the word “약” in “나약하다’ means medicine as well as “weak,” the government used the word “나약하다” while conducting a drug prevention campaign.

“나, 약하지 않아! (WE ARE STRONG!)” is the campaign phrase. That means I dont do drugs.

In addition, 나약하지 않아’ means a strong will (not to do drugs), so it suits this anti-drug campaign very well. It is a very well-made and exquisite publicity copy.

In Korea, which was considered a relatively drug-free country, drugs are spreading rapidly recently to the extent that the government has to come up with such copy phrases, and it has been investigated that most of the drugs in circulation are still medical drugs leaked from hospitals and clinics.

#koreanwordpower #나약하지않아 #koreanwordsthroughkorean #서울셀렉션 #seoulselection
11 months ago

KOREAN WORD POWER

자존심의 상징, 생선 굴비

A symbol of pride, fish ‘Gulbi'

오래된 전통 음식에는 그 배경에 오래된 이야기가 있다. 굴비는 한국의 명절이나 제사 등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한 생선이다.

굴비란 소금 간을 해서 말린 조기를 가리키는데, 갓 지은 흰 쌀밥에 간간한 굴비 살점 한 조각을 올려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물론 요즘은 건강 문제로 인해 흰 쌀 밥보다는 현미밥이나 잡곡밥을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흰쌀밥과 굴비라는 조합이 각광받는 시대는 아니다.

이 굴비를 아주 좋아한 역사상의 인물은 고려 때의 세도가였던 이자겸(?~1127)이다. 이자겸은 왕(인종)의 외할아버지이자 장인이었는데 그 지위로 인해 엄청난 권세를 누렸다.

이자겸은 어린 외손자를 왕위에 올리고, 자신의 두 딸을 그 어린 손자의 왕비로 결혼시켰다. 그러니까 이자겸은 왕의 외할아버지이자 장인이 된 것이다.

신라시대부터 왕족사이의 근친혼이 많았던 사실을 감안해도, 한반도에 존재했던 왕가의 가족 관계 중 아마도 가장 비정상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거의 왕과 유사한, 혹은 더욱 강력한 권력을 누리던 이자겸도 그러나 결국에는 왕의 반발로 전라남도 광양으로 귀양을 가게 되는데, 거기서 나는 특산물인 조기를 왕에게 진상한다. 조기를 진상하면서 한자로 ‘굴’(비굴하다는 뜻), ‘비'(부정의 뜻), 즉 ‘굴비’라고 적었다. 이 때부터 굴비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이자겸이 말한 굴비라는 말이 정확히 모슨 뜻인지는 밝혀져 있지 않으나 이자겸 자신이 왕에게 아부하거나 선처를 호소하지 않겠다는 자존심과 본인에게 씌워진 왕위 찬탈 등 각종 혐의에 대해 억울함을 강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굴비를 거꾸로 읽으면 '비굴'이 되는데, '비굴'은 용기나 줏대가 없어 남에게 굽히는 성향을 말한다.

Old traditional foods have an old story behind them. ‘굴비’ is an important fish indispensable for Korean holidays and ancestral rites.

‘굴비’ refers to dried croaker seasoned with salt, and when you eat a piece of seasoned gulbi meat on freshly cooked white rice, the taste is excellent. Of course, these days, more and more people are eating brown rice or multigrain rice rather than white rice due to health problems, so the combination of white rice and gulbi is not in the limelight.

A person in history who liked this gulbi very much is Lee Ja-gyeom (?~1127), a man of power in the Goryeo Dynasty. Lee Ja-gyeom was the maternal grandfather and father-in-law of the king (Injong), and he enjoyed tremendous power thanks to his blood relationship.

Lee Ja-gyeom raised his young grandson to the throne and married his two daughters as his young grandson's queens. So Lee Ja-gyeom became the king's maternal grandfather and father-in-law.

Even considering the fact that there have been many incestuous marriages between royal families since the Shilla Dynasty, it is considered to be the most abnormal among the royal family relationships that existed on the Korean Peninsula.

Lee Ja-gyeom, who enjoyed almost the same or even stronger power than the king, was eventually exiled to Gwangyang, Jeollanam-do, due to the king's opposition, where he presented croaker, a local product, to the king. While sending the jogi, he wrote in Chinese characters 'gul' (meaning subservient) and 'bi' (meaning negative), that is, 'gulbi.’ From this time, it is said that the name gulbi came into being.

It is not clear what the exact meaning of the word ‘gulbi’ mentioned by Lee Ja-gyeom is, but it is interpreted that Lee Ja-gyeom is trying to express his pride in not flattering the king or pleading for leniency and the injustice of various charges against him, such as usurpation of the throne.

Coincidentally, if you read gulbi backwards, it becomes ‘비굴 subservient,’ which refers to the tendency to bend to others due to lack of courage or backbone.

#koreanwordpower #굴비와자존심 #koreanwordsthroughkorean #seoulselection #서울셀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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